'중유발전소'에서 '친환경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친환경설비 도입

▲ 여수화력 1호기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여수화력 1호기가 친환경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탈바꿈돼 친환경 에너지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한국남동발전은 14일 전남 여수시 중흥동에 위치한 여수본부에서 여수화력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여수시 주철현 시장,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 포스코건설 한찬건사장,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안태성 회장 등 내빈과 남동발전 장재원 사장 등 회사관계자들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여수화력 1호기 건설 사업은 지난 37년 동안 전력을 생산하고 수명이 종료된 중유발전소를 350MW 친환경 순환유동층 석탄발전소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2012년 8월 착공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준공으로 현재 운영중인 2호기(330MW)와 더불어 국내 최대 친환경 순환유동층 발전소을 갖게 됐다.

또한 남동발전은 1호기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 기술로 추진함으로써 향후 유동층 발전산업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건설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전력수급안정화를 이루고, 최신 고효율 및 친환경설비을 도입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동발전 장재원 사장은 “지난 2001년 설비용량 5565MW에서 출발한 남동발전이 여수1호기 상업운전으로 1만MW를 달성해 최대규모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회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화석연료 대체에너지 기술확보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중 35% 달성을 위한 설비의 지속적 확충 등 새로운 비전달성을 향한 질주를 그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환유동층 발전소는 분쇄된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과 분쇄된 석탄이나 다른 연료 등을 모래와 섞어 천천히 연소하는 방식의 발전소다.

열량이 낮은 유연탄뿐 아니라 우드펠릿 등 다른 여러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발전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고, 연료가 800~900℃의 낮은 온도에서 연소돼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 발전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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