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내년에 택시 모델로 본격 판매*국내 진출 여부 관심
현대기아차, 아반테 모델 등 생산 중단, '개발 나서야' 지적도

▲ 지난 2009년에 환경부, 서울시, 대한LPG협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현대·기아자동차가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보급된 LPi하이브리드 택시는 현재 단종된 상태다.사진은 당시 보급된 아반떼 LPi하이브리드 택시 모습이다.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우리나라에서는 단종된 LPG 하이브리드 차량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년 새롭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PG하이브리드를 탑재한 택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택시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017년에 JPN택시를 출시할 예정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2013년 11월 개최된 동경모터쇼에서 JPN택시 컨셉트카를 소개한 바 있는데 이를 실용화한 모델로 파워트레인에는 택시 주행 패턴에 적합한 환경성능과 높은 경제성을 갖는 LPG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내년에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JPN택시는 한번에 택시임을 알 수 있는 독창적이며 친근감 있는 디자인을 채용했고 저상, 대형 슬라이드 도어로 편안한 승하차성능과 휠체어 승차를 고려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도심 운행도 쉽고 손님부터 운전자까지 ‘모두에게 좋은 택시’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택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장거리 사용에 적합한 내구성능도 갖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택시 연료로 LPG가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LPG 하이브리드차량 생산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도요타자동차의 LPG 하이브리드 택시가 진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기아자동차가 포르테 LPG하이브리드를 출시한 바 있지만 현재는 모두 단종됐고 당시 판매된 1만8000여 대만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LPG업계의 한 관계자는 “타 수송에너지에 비해 환경성과 경제성이 높은 LPG하이브리드 차량은 에너지 소비절감, 대기환경 개선,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모델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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