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계획 수립 지원

▲ 한국에너지공단 김인택 수요관리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중소ㆍ중견기업의 신기후체제 대응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9일 서울 The-K호텔에서 ‘2016년 중소ㆍ중견기업 역량향상 지원사업’의 최종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중소ㆍ중견 사업장에 ICT 기반의 에너지경영 체계가 도입될 수 있도록 계측기와 통신장비가 포함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9억원을 투입해 총 20개 중소ㆍ중견기업에 EnMS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또한 15개의 목표관리제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감축 목표 및 이행계획 수립, 이행실적 보고 등을 지원하는 ‘Eco-Best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산업계 현장 담당자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오늘 성과보고회에서는 각 사업의 우수사례를 직접 공유하고, 지원사업 가이드북 및 우수사례집을 배포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전방(주) 관계자는 “특히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에너지 절감 사례를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만족을 표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본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ICT 기반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절감 방안을 발굴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출권거래제와 목표관리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보급과 Eco-Best 사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중소ㆍ중견기업의 신기후체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중소ㆍ중견기업 역량향상 지원사업의 대상을 목표관리제 기업에서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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