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수소, 우주의 75%, 그 무한한 수소로 자동차를 달리게 하다’
한 완성차 제작사의 CF 문구다.

‘에너지를 쓰던 자동차가 수소로 에너지를 만드는 시대로~’
역시 같은 회사의 광고 카피다.

실제로 전기차와 수소연료차가 도로를 달리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은 ‘향후 30년간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최신 자료를 발표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Mark Lines의 2016년 10월 발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인데 향후 30년간 수소연료차, 전기차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그린카 득세, 시간의 문제일 뿐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휘발유와 경유로 대표되는 내연기관 자동차 위상 변화는 없어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30년경에도 전 세계 90%의 자동차는 내연기관 엔진을 보유한 자동차가 차지할 전망이다.

내연기관 엔진에는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포함되지만 화석연료가 기반이 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2050년경에는 내연기관 엔진 보유 자동차 비율이 55% 수준으로 현격히 감소하고 그 자리는 전기차 등 그린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그에 앞서 해결돼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잘 알려진 것 처럼 전기자동차는 청정하지만 석탄 화력 등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등을 줄이는 노력과 배터리 등에 대한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

수소연료전지차는 경제성이 떨어지고 수소연료 에너지 확보시 탄소 배출량 감소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내년 1월 취임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지구 온난화는 사기'라고 주장하며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부정하고 화석연료 산업 장려 정책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진화는 계속되고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사용하려는 인류의 노력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린카가 주력 자동차로 득세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는 전망은 부정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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