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개최, 글로벌 대응 전략 모색
해외 운영권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생산성 제고 주력해야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 해외자원개발협회는 6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6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해외자원개발 정책은 기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자원부국과 국내 기술력을 연계해 인적 네트워킹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중호 원장)

“최근 저유가에서 글로벌 E&P 기업들은 대규모 감원이나 대형 프로젝트 중단을 통해 생존전략을 구축, 적응해 나가고 있다”.(세계에너지경제학회 구르칸 쿰바로 회장)

올해 해외자원개발을 결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인 ‘2016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이 국내외 자원개발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학교 IEPP, 해외자원개발진흥재단, 한국자원공학회, 대한지질학회 등 8개 기관이 공동주최하고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Energy Economics)의 구르칸 쿰바로글루(Gurkan Kumbaroglu) 회장이 ‘The Dynamic Energy Landscape’을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최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E&P 기업들은 운영비 절감 및 대규모 감원 등을 통해 생존해 나가는 한편 대자본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는 중단시키는 등 저유가 상황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중호 원장은 ‘해외자원개발 과제와 정책 추진방향’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정책은 기존의 양적 성장 중심에서 질적 성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자원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자원부국의 기술수요와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연계해 투자기회 및 인적 네트워킹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석유가스 세션’, ‘광물·국제협력 세션’에서는 기술·금융·회계 및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및 LG상사 등 자원개발 민간기업들은 석유가스 및 해외광물자원개발사업 전략 및 투자사례에 대해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자원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운영권(Operation)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생산성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포지엄에서는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과 자원개발 대학(원)생의 우수논문 시상, 해외자원개발 콘텐츠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됐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한 한국가스공사 이경훈 팀장 등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7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 박형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장영준 등 10명의 학생에게는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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