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인증 핵심 내용 담은 가이드북 제작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의 취득절차 및 활용방안을 알기 쉽게 설명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이달 중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효율에너지인증제품에 대한 인증수요와 관심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인증취득절차나 활용방안, 국내외 인증현황 등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이용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에너지공단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희망기업, 인증보유기업, 인증제품 구매자 또는 이용자 등 다양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이드북 제작에 착수했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주요 애로사항이었던 인증신청방법과 절차뿐만 아니라 국ㆍ내외 인증시장 현황이 포함돼 있어 인증제품 제조ㆍ수입기업의 영업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효율, 광속과 같이 어려운 인증용어 풀이와 라벨확인방법 등 구매와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담아 고효율에너지인증제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든든한 길라잡이가 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내실 있는 가이드북을 만들기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인증기업을 비롯한 관련 협회, 시민단체, 서비스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일례로 당초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이드북 내용에는 제품별 원리, 특성 등 일반적인 사항을 포함하기로 하였으나 의견수렴을 거쳐 어려운 용어의 정리, 인증제품 조회, 라벨확인방법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만을 포함하는 것으로 최종 반영됐다.

국민디자인단으로 참여한 한 위원은 “이번 가이드북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두 고효율에너지인증제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돼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에 처음 도입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는 정부가 일정 기준 이상의 효율을 가진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로 LED조명, 산업용보일러, 펌프 등 48개 품목이 있으며 국가에너지절감과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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