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기업과 협업해 발전량 15㎿ 수차발전기 개발

▲ 한수원은 지난 25일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초로 중형급 수력발전설비를 개발해 지난 25일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차발전기는 발전량 15㎿으로 3인 가구 기준으로 약 4만5000가구의 일일전력사용량에 버금간다.

그간 국내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는 외산 기자재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개발로 국내 수력업계는 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발전기는 대양수력(수차분야), 효성(발전기분야), 한전 전력연구원(제어분야) 등 국내 전문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특히 한수원은 수력발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산화 개발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2012년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이번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한수원 관계자는“이번 15㎿ 수차발전기 개발성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자력 뿐 아니라 수력에서도 세계적인 종합발전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의 수력시장은 2035년까지 약 1700조원으로 성장할 예정이며 통일 후 북한 시장은 약 2조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