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대학 캠버스에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 몽고메리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 협약식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지난 19일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공관에서 ‘몽고메리 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 협약(LOI)’을 체결했다.

이번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은 한전과 국내 기업이 공동 참여해 대학 캠버스에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몽고메리 대학에 자체 개발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인 '스마트타운 모델'을 적용한다.

한전은 몽고메리 대학 저먼타운(Germantown) 캠퍼스내 6개 건물에 K-BEMS 운영시스템과 태양광발전, ESS, AMI(지능형검침인프라), 냉방시스템 등을 연계 구축한다.

사업에서 한전은 시스템 통합과 K-BEMS, 통합운영센터 등 설계와 구축을 총괄하고, LS산전은 태양광 패널과 ESS 시공, 대학은 완공 후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게되며 주정부는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이 캠퍼스내 모든 에너지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사용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 절감과 최대전력의 10% 저감이 예상된다고 한전 관계자는 밝혔다.

조환익 사장은 “스마트캠퍼스 시스템이 내년 상반기 중에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북미 선진국 시장에 국내기업과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10월 메릴랜드 주정부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워킹그룹을 구성해 공동사업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한전의 에너지신사업 분야 모델이 수출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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