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영환 장관과 테슬라 머스크 대표는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이 접목되는 ‘전기 스마트카(Electric Smart Car)'가 자동차산업의 체계를 변화시키고, 에너지신산업과 정보기술(IT)이 에너지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주 장관은 전기차·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력,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역량, 우수한 자동차부품 생태계, 지적재산권 보호,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등을 강조했다.

여기에 현재 30여개의 부품, 장비 회사와 협력중인 테슬라와 한국 업체와의 협력 관계 확대와 한국에의 투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주 장관은 산업부가 ‘자동차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이행을 위해 완성차업체와 이업종간의 융합을 지원하고 있고 테슬라도 한국진출을 계기로 참여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태양광, 가정용 배터리(파워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로 본격 진출중인 테슬라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도심형 태양광 발전으로서 유망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한국도 그간 과감한 규제개혁, 집중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의 성과들이 확산되고 있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머스크 대표는 현재도 한국기업들과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를 확대하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깊은 관심과 참여의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