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차렌트업체 4곳과 보급 협약 맺어
인수 보다 수백만원 저렴, 매년 6000대 보급키로

▲ <자료 : 환경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기자동차를 장기 렌트해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롯데렌탈(주), 현대캐피탈(주), AJ렌타카(주), SK네트웍스(주) 등 자동차 대여업체 4곳과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 렌터카 구매자에게도 지방비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대여업체는 올해는 연말까지 1000대 이상, 내년 부터는 매년 6000대 이상을 보급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전용 렌트카 상품을 출시하고 홈쇼핑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대여업체는 계열사ㆍ협력사 내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환경부는 해당 부지에 충전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대여업계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소음이 적은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15만대 규모인 렌트카 시장에서 약 4%인 연간 6000대 정도가 전기자동차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량을 3년간 장기 렌트로 이용할 경우 총 소요비용은 1800∼20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동급 내연차량을 3년간 장기렌트로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총 소요비용인 2200∼2300만원 보다 최대 470만 원이 저렴한 것.

또한 3년 후 전기차량을 인수할 경우 추가비용은 전기차가 640만 원으로 동급 내연차량 인수비용인 930∼1000만 원 보다 최대 370만 원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이정섭 차관은 “전기자동차는 연료비 절감효과가 높으나 매년 성능이 개선된 차량이 출시돼 신차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며, “장기렌트 상품은 비용이 저렴하고 차량구매 부담이 없어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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