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경기도가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을 확대함으로서 알프스 프로젝트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4일 굿모닝하우스(구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한국전력공사, KT, 포스코ICT, 대경엔지니어링, 보타리에너지, 시그넷시스템, 중앙제어, 피에스텍,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9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및 빅데이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9개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도내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운영하고 충전소의 위치 정보를 도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알프스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프스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현재의 1/3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이다.

도는 충전소 위치정보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도민에게 제공하고 충전소를 추가로 세울 대상지를 선정하고 행정·재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전소 설치지역은 전기차 시범단지, 공영주차장,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대학교, 쇼핑센터, 대형건물 등 민간시설을 모두 포함한다.

현재 경기도내 전기차 충전시설 수는 급속충전소가 56개소, 완속충전소가 79개소다.

여기에 경기도는 2020년까지 급속충전소는 10배인 560개소로, 완속충전소는 160배인 1만2626개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는 2020년까지 자동차 신차등록 대수의 약 10%인 5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 김건 환경국장은 “앞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제공사업자와의 실질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도민이 전기차를 구입하는데 충전문제로 방해받지 않도록 충분한 충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