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재배*착유*바이오디젤 생산 등 수직계열화 완성
7000ha 농장 개발, 연간 4만5000톤 팜오일 공장도 준공

제이씨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 등을 생산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기업인 제이씨케미칼㈜ (대표 윤사호)이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공장(CPO Mill)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국내 바이오디젤 업체중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디젤 원료 작물인 팜을 재배하는 대규모 플랜테이션을 추진해와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팜농장 부지 내에 팜오일 공장까지 건설, 운영하게 된 것.

팜오일 공장은 팜농장에서 생산된 팜나무 열매 (FFB, Fresh Fruit Bunch)를 살균·압착·정제해 부가가치가 높은 팜오일 (CPO, Crude Palm Oil)을 추출하는 가공 공장이다.

제이씨케미칼의 팜오일 공장은 연간 4만5000톤의 팜 오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약 20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된 팜오일 공장에서는 자체 농장에서 생산되는 팜 열매 뿐 아니라 인근 농장의 팜 열매까지도 가공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제이씨케미칼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 Niagamas Gemilang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팜오일 공장은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효율성과 안정성 뿐 아니라 정비 편의성까지 갖춘 최신의 연속공정방식 (Continuous Type Sterilizer)이 적용됐다.

또한 팜오일을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와 폐수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비료제조 설비까지 갖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팜오일 공장 준공으로 제이씨케미칼은 국내 바이오디젤 기업 최초로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팜오일을 직접 생산하게 되면서 원료부터 바이오디젤의 제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연료 분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팜 오일 공장 전경.

또한 제이씨케미칼이 바이오디젤의 생산 원료인 팜유를 직접 생산하게 되면서 수입 의존도가 97%에 이르는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수입대체 효과를 통한 원료 자급율 증대 및 국가 에너지안보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제이씨케미칼은 지난 2012년 10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에 여의도의 약 33배인 1만 ha 규모의 팜농장을 인수해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약 7000ha에 대한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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