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 사용차 취급 부주의 '문제'

▲ 2004년 2005년 상반기 가스사고 추이 비교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6%가 증가한 52건의 가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사고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LP가스 관련 사고는 20%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인명피해 가운데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1일 발표한 2005년도 상반기 가스사고 통계에 따르면 LP가스 관련 사고 42건, 도시가스관련 사고 8건, 고압가스 관련 사고 2건이 발생했다.

상반기 사고로 사망 13명, 부상 74명의 인명피해 있었다.

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처에 따르면 휴대용부탄연소기 용기교체, 밸브 오개방 등 일반사용자의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배관막음조치미비 사고와 CO중독(보일러, 온수기) 등 시설미비로 인한 사고가 지난해 상반기 8건에서 올해 16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굴착공사 등 타공사로 인한 가스사고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스사고는 여전히 주택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요식업소, 허가업소, 공급시설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가스안전공사 올 상반기에도 일반사용자의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여전히 많이 발생했으며 가스시설 미비로 인한 사고가 크게 늘어난 점을 주목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용자 취급부주의 사고중에서는 주5일 근무제 등으로 휴대용 부탄연소기 관련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안전공사측은 “취급부주의 사고가 여전히 많이 발생함에 따라 가스사용자와 공급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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