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지중화사업 확대 위해 대대적 투자 [br/]‘지자체 지중화 분담금 장기분할상환제도’ 올해 도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2018년까지 지중화사업에 2조 5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배전 지중화 6600억 ▲송전 지중화 600억 ▲신설 송전건설 1조 7000억 ▲배전스테이션 건설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중화 사업은 신규 개발 단지에 설치하는 전기간선시설과 단지내 배전선로를 법령에 의해 한전과 사업시행자가 협의하에 시행되는 사업과, 한전과 지자체가 비용을 각각 50% 부담해 도심지 등의 송배전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나뉜다.

한전은 지자체의 지중화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해부터 지자체가 요청한 배전선로 지중화사업 평가점수를 50점에서 40점으로 하향 조정, 지중화사업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지자체의 비용부담이 경감되도록 ‘지자체 지중화 분담금 장기분할상환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50% 분담금을 5년간 무이자 균등분할상환 할 수 있는 제도로 3건의 사업(순천시, 광주시, 강릉시)은 확정, 5건은 현재 협의중에 있다.

한전은 전국 주요 관광지의 취약개소와 폭이 좁아 통행이 불편한 보도 등을 중심으로 지중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전선로 최초 건설시 도심지 인구 밀집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됐던 한전 신설 지중화사업도 학교, 마을 주변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지역의 지중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한전은 도심지 건물 지하에 전력설비를 시설하고, 지상은 문화·복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배전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올해 서울과 광주에 시범 도입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중화로 한전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통행불편 해소 등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며, 자연재해나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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