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2019년까지 원천기술 확보 계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페코크를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페코크(Petcokes, Petroleum Cokes)는 중질유 열분해 공정에서 남는 부산물로 열량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페코크는 열량 8500kcal/kg 이상, 회분 및 수분 5% 미만으로 저등급 석탄에 대비해 30% 이상의 고열량을 지니고 있고 전세계 생산량은 연간 1.5억톤 정도다.

연간 약 1억 톤에 달하는 발전용 석탄 수입의 50%가 저급탄인 우리나라의 실정에 페코크를 활용한다면 저급탄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력연구원 측은 보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고유황 페코크를 석탄과 혼합시 최적으로 연소되는 비율을 확보하고, 연소 부산물의 자원화를 위한 ▲고유황의 페코크를 연료화하는 연료화 기술 ▲페코크 연소 시 다량 발생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산 회수기술 ▲회수된 산을 활용하여 페코크 혼소회를 청정한 석탄회로 처리하는 청정 페코크 혼소회 생산 공정 등을 2019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연소가스로부터 나오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황산이나 질산 등 부가가치가 높은 물질로 생산해 오염물질 배출 저감 뿐만 아니라 자원화에 따른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 원천기술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에 페코크를 직접 연료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기술 도입시 에너지비용 절감과 석탄 대체자원 확보,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전력연구원 연구 관계자는 향후 관련기술이 현장 적용에 성공하면 국내 석탄발전소 석탄사용량의 약 10% 정도를 대체할 경우 연간 약 5000억 원 이상의 연료 도입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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