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조용 프로판 수요 창출, 포스코 광양 터미널 E1 공급 유리한 듯

민간 회사의 LNG직도입 시대가 개막되면서 LPG수입사도 신규 수요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독점적으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경우 자체적으로 열량을 조절해 공급되는 반면 민간사가 독자적으로 LNG를 도입하게 되면 개별 회사별로 열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열량이 작은 천연가스에 프로판을 추가해서 열량을 조절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이 생성되는 셈이다.

열조용 LPG 시장은 고순도를 요구하고 있어 국내 정유사, 석유화학사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LPG수입사만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더욱 끈다.

특히 지난해 석유공사가 동해 가스전에서 본격 생산하면서 SK가스와 E1이 수입대행 형태로 프로판을 공급하고 있지만 석유공사의 저가 구매 압력으로 실질적인 마진 확보가 어려운 반면 민간사의 경우 실질적으로 회사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달 4일 광양 LNG터미널 준공식을 가진 POSCO는 현재 LPG수입사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POSCO에는 지리적으로 수입기지가 근접한 E1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SK가스 또한 계약 체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민간사의 LNG 직도입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프로판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고 전하고 “수요 확대의 기회로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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