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PS*성일터빈과 MOU, 고온부품 정비 독자 수행 모색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가스터빈 원천 기술을 가진 MHPS, 국내 중소기업인 ㈜성일터빈을 통해 1300℃급 소형 가스터빈(H-25 모델) 핵심부품 재생정비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특히 MHPS가 현지 중소기업과 재생정비서비스를 체결하는 사상 첫 사례로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국내 복합화력발전소는 건설기간이 짧고 열효율이 높아 첨두부하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국내 가동중인 총 발전설비의 약 25%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건설된 발전소에 들어가는 가스터빈은 1300℃ 이상에서 운영되고 주요 부품들이 주기적으로 교체돼야 한다.

하지만 가스터빈 부품이 워낙 고가이고 신뢰성이 중요해 원천기술을 가진 MHPS, GE, Siemens 등으로부터 100%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더불어 동반성장이 가능한 가스터빈 부품 국산화와 고온부품 등 핵심부품 재생 정비 가능성 등을 모색해왔고 그 결과로 지난해에 국내 중소기업 2곳과 가스터빈용 체결부품 약 800 여개를 국제 표준 규격의 소재로 개발해 이중 약 300여개의 부품은 올해 지역난방공사 파주 발전소에 투입, 실증테스트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또한 그 성과에 힘입어 이번에 ‘H-25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 서비스 MOU’를 체결하는 방식의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을 창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 동참하는 MHPS 측도 ‘이번에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지역난방공사, ㈜성일터빈과의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정비 서비스를 필두로 H-25 가스터빈의 설비 신뢰도 및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난방공사측도 ‘국내 중소기업에서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보수하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가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MHPS와의 기술 협력이 성과를 거두게 되면 매년 최소 2억원의 원가절감 효과와 조달기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며 내년 이후 이들 기업과 초도품 검사, 실증테스트 등 남은 과제를 협업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MHPS(미쓰비시히타치 파워시스템즈)는 2014년에 MHI(미쓰비시중공업), 히타치제작소의 화력발전분야가 통합 설립된 회사로 화력발전플랜트의 주요 기기 개발, 설계, 제작, 건설, 시운전부터 A/S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력으로 대응 가능한 세계 최고의 발전설비 메이커 기업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