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이사 4명, 감사 1명 공개모집 재공고 실시
설립등기 신청 처리기간 감안, 한달 이상 지연 전망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서울시의 집단에너지사업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사업까지 아우르게 될 ‘서울에너지공사’의 공식 출범이 한달이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에너지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공포했으며, 이후 임원진 선임을 비롯한 후속작업을 마무리한 후 늦어도 9~10월초에는 법인(에너지공사)을 설립, '서울에너지공사'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임원진 초빙 공모 일부 부문에서 지원자가 미달된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재공고에 들어간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자로 비상임이사 4명, 감사 1명에 대한 임원진 공개모집을 재공고한 바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다.

지난 18일 서울시 관계자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임원진 모집이 진행중인데 다시 미달이 나면 또 재공고에 들어갈 수 있다”며 “임원진 선임이 마무리 된다 하더라도 법원의 설립등기 신청 처리기간을 감안하면 공식적인 출범일자는 11월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은 서울에너지공사에서 근무하게 될 경력사원 9명을 지난 1일자로 임용했다. 이들은 에너지정책, 에너지사업, 에너지연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로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화사업 등 신사업본부 및 에너지연구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현재 SH공사에서 운영중인 목동․노원열병합발전소, 마곡집단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시에서 핵심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절약사업과 신재생 에너지사업, 에너지진단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환경·에너지 관련 건설과 운영, 기후변화 대응 및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사업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에서 운영 중인 목동열병합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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