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건물 에너지 통합 관리해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 기대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한국전력은 7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 최적관리형 '스마트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타운은 기존에 있었던 단일 건물 에너지관리모델인 K-BEMS(舊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를 타운화·집적화한 모델이다.

한전은 이 모델을 적용해 인재개발원 9개 건물 전체에 건물별 에너지 사용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구성설비를 통합 설치했다.

여기에 적용된 타운형 K-BEMS는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으로 타운 내 모든 에너지원을 모니터링 및 분석함으로써 에너지의 생산·소비를 최적관리하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게 된다. 또한 각 건물별, 설비별 통합 제어 및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최적화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향상시켰다.

특히 스마트 타운에는 온·습도센서와 연계한 에어컨 효율화 운전제어기술 등의 IoT 활용기술과 미세먼지 등 인체 유해 가스를 측정해 건물 환기 등을 위한 환경정보를 제공·관리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력사용량 15%, 피크전력 10% 절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 15% 저감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전은 인재개발원에 구축된 스마트그리드 통합 운영센터를 국내외 스마트 타운 구축사업의 성공모델로 만들고 사내 직원들을 스마트그리드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대학, 기업 등에 에너지신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융복합 사업모델 교육도 병행해 스마트그리드 이해 기반을 마련하고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와 기술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조환익 사장은 준공식에서 “2014년 구리지사에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한 이후 그동안 성공적인 운영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스마트 타운을 완성했다”고 밝히고, “스마트 타운을 집적화하는 스마트 시티 사업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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