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립 전 이사장 "40개월의 시간 소중하고 보람있는 시간"
신임 강남훈 이사장 오는 10일 취임식 개최 예정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에너지공단 변종립 이사장이 3년여의 임기를 마치고 7일 용인소재 에너지공단 본사에서 이임식을 개최했다.

당초 지난 6월 6일 임기를 만료한 변종립 이사장은 국정감사와 후임 선발이 늦어져 7일 비로소 임기를 만료했다.

변종립 이사장은 30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정책입안 및 추진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후변화에너지정책국장 등 에너지 분야에 역임하며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에너지공단 이사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취임이후 지난 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데 기여했으며 올해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3.0 실적평가에서도 전체 116개 공공기관 중 2위, 55개 강소형 기관에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지난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

이임식에서 변종립 이사장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40개월의 시간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진다”며 “청춘을 바쳤던 30년의 공직생활 만큼이나 소중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나온 시간을 돌이켜 보니 KEA가족과 많은 일을 했다”며 “활력, 소통, 도전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 개선, 사명변경, 에너지바우처제도의 성공적 시행, 탄소배출권거래제 주관기관 지정, 에너지신산업 주관기관 위상 확보, 에특회계 관리 및 융자사무 수행기관 지정 등 대국민 종합에너지 서비스 기관으로 우뚝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난방사업, R&D사업, REC 거래시장 운영 등 우리의 희망이나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분사되거나 타 기관으로 이관되면서 KEA 임직원 마음속에는 상실감과 패배의식이 자리잡았다”고 고백하며 “수요관리 최고전문기관으로 사람을 키우는 일에 더 많이 투자해 진정한 전문가그룹을 만들고 이렇게 키워진 공단인의 한 마디가 국가에너지 정책의 방향이 되고 실행방안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변 이사장은 지난 40개월여 동안 믿어주고 KEA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애써준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에너지공단을 떠났다.

한편, 오는 10일 새로운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취임할 예정이다.

신임 강남훈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및 미시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졸업하고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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