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달 1만3326대 등록, 지난해 2월 이후 최대치, 4월 대비 20% 증가

▲ 2004년, 2005년 LPG차 신규등록대수 비교
에너지세제개편으로 LPG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LPG차의 신규등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4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연속적으로 신규등록이 감소했던 LPG차는 5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로 반전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조사 분석한 2005년 5월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신규 등록한 LPG차는 1만3236대로 지난해 5월 1만1071대에 비해 19.6%가 증가했다.

4월 신규등록 1만1014대에 비해서는 20.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달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1만4078대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수치로 LPG차의 인기 회복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침체일로를 걷던 LPG RV차량의 판매도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아 ‘카렌스’는 지난 6월 653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6월 235대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5월 달 854대 판매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소비자의 관심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GM대우가 생산하고 있는 '레조‘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미흡하지만 올 들어 매월 판매대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54대에서 2월 303대, 3월 365대, 4월 288대, 5월 450대를 기록했으며 6월에는 514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7~10인승 RV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과 경유가격 상승으로 경유차량의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년 동기대비 22.7%가 감소했다.

5월 신규 등록 증가에도 불구하고 1분기 판매 부진 여파로 5월까지 누적 LPG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감소한 5만4161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