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9월 동안 639건 실종아동찾기 광고로 111명 찾아

▲ 한전 전기요금 고지서에 게재된 실종자 찾기 광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고지서에 게재된 실종자 찾기 광고로 111명의 실종아동을 찾아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을)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요금 고지서를 발행한 이래부터 지금까지 17년 9월 동안 고지서 뒷면에 실종아동 찾기 광고를 실은 아동은 639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제보 등을 통해 111명의 실종아동을 찾아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실종아동 가족상봉 비율은 광고게제 인원 전체 대비 17.4% 수준이다.

박정 의원은 이를 기리어 “전기요금 고지서라는 지면 매개를 활용해서 실종아동들을 단 한 명이라도 찾아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의미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한전이 실종아동 광고를 꾸준히 도우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왔다는 점은 잘한 일”이라며 한전을 칭찬했다.

또한 그는 “실종자 찾기 사업을 하면서 제보자들을 위한 특별히 포상 내역이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한전이 얻어온 부대수입으로 제보에 관심을 진작시킬만한 적극적 포상제 시행을 지원해 실종아동 찾기 제보 활성화를 도울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편, 한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협조 의뢰를 받아 지난 1999년부터 실종아동 찾기 광고를 전기요금 청구서 뒷면(인터넷 고지서 포함)에 매월 2~3명씩 게재해 왔다(연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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