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에 이어 태양광 발전에도 REC 가중치 5.0부여
산업부, 2020년까지 4400억원의 ESS 시장 창출 기대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 발전소에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생산된 전기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5일 ‘에너지신산업 성과확산 및 규제개혁 종합대책’에서 발표를 통해 풍력발전소에 ESS를 설치할 경우 REC 가중치를 올해 5.0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2017년까지 태양광 분야에 ESS를 설치할 경우 REC 가중치 5.0을 적용하고 2018년부터는 보급여건 등을 점검해 가중치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기후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 발전에 ESS를 연계시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함으로써 신재생발전의 효율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 ESS는 전기수요가 낮은 밤에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전기수요가 높은 낮에 이를 방전함으로써 발전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태양광에 설치하는 ESS는 태양광 발전의 특성상 일조량이 좋은 낮에 많이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저녁시간에 방전을 유도해 낮에 최대발전으로 생기는 전력망 접속용량 부족을 완화시키고 봄, 가을, 겨울의 밤에 생기는 높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따라 산업부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의 ESS 시장창출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추가 확보된 전력망 접속 여유용량으로 신규 태양광 200MW에 해당하는 3000억원의 추가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는 급성장하고 있는 ESS 시장을 선점해 ESS가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과감한 제도개선을 통해 국내시장을 육성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발족된 ‘ESS 융합얼라이언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소비재 등 타 분야로도 ESS 융합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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