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5대 이상 급속 충전 설비 시범 구축
전기차 5대 이상 급속 충전 설비 시범 구축
  • 김동석 기자
  • 승인 2016.09.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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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서울*제주에 '집중전기충전소' 6곳 구축
전국 시군에 최소 1기 이상 급속 충전 설비도 갖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 충전 설비.
[지앤이타임즈]한 번에 여러 대의 전기자동차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거점이 시범 설치된다.

환경부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추가 경정 예산에 급속충전기 180기 설치 비용이 추가 반영되면서 한 지점에 급속충전기 5기 이상을 집중 설치하는 일명 ‘집중전기충전소’를 서울과 제주에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집중전기충전소가 설치될 서울 2곳은 송파구 아시아공원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이며 왕복 8차선 이상의 대로변으로 차량 유동이 많은 곳이다.

제주 4곳은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성산항, 용머리해안 주차장, 제주시 한림읍체육관이며 주요 관광지이자 전기차를 렌트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다.

이들 시설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데 한 장소에 5기 이상의 급속충전기를 설치되면서 전기차 충전을 위해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집중전기충전소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부산 등 다른 대도시로 설치지점을 확대한다는게 환경부의 설명인데 특히 이번 추경편성으로 전국 157곳의 모든 시‧군에 최소 1기 이상의 급속충전기가 보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급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31곳에 급속충전기가 설치되면서 향후 전기차 운전자는 어느 시‧군을 가더라도 급속충전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환경부는 서울, 인천, 대전 등 1000세대 이상 32곳의 아파트 단지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간 아파트에는 전기차 구매자가 개인용 완속충전기를 설치해 왔는데 입주민들의 반대로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내에 상가주차장 등 외부인의 출입제한이 없는 곳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모든 전기차 운행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한편 급속충전기는 외부 전력공급설비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스탠드와 이와 연결된 케이블로 이뤄진 충전시스템으로 배터리 충전시간이 30분 이내로 완속 충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완속충전기는 일반적으로 충전 시간이 4~5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