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보급 예산 78% 증액된 2643억 책정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구매 보조금 신규로 10억 편성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내년 환경 관련 예산의 핵심은 미세먼지 저감, 유해물질관리 등에 맞춰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6조6158억원 규모의 2017년도 예산안과 기금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예산안은 5조6976억원 대비 0.3% 감액된 5조6826억원, 기금안은 4대강 수계기금 9185억원(+0.7%), 석면피해구제기금 148억원(+20.3%) 등 90억원 증액된 총 9332억원으로 편성됐다.

부문별로는 대기 분야 예산이 38.4%나 늘었고 환경보건도 32.3%가 증가했다.

하지만 상하수도․수질은 6.2%가 줄었고 환경정책과 폐기물 분야도 각각 9.9%, 0.7% 감액됐다.

◇ 환경산업 투자 펀드 200억 신규 편성

부문별 예산안 처럼 내년에는 미세먼지 관리 분야에 우선 투자된다.

먼저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노후경유차를 조기 퇴출시키기 위해 조기 폐차 지원 예산이 올해의 306억원에서 57.9%가 늘어난 482억원이 편성됐다.

총 6만 여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한 친환경차 구매와 관련한 전기차 보급예산을 올해의 1485억원에서 77.9%가 늘어난 2643억원으로 늘렸고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 보급 예산도 각각 13.1%, 310.7% 증액 편성했다.

노후경유차 수도권 운행제한(LEZ)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단속용 카메라 설치 예산은 올해 총 4억원에서 내년에는 66대를 설치할 수 있는 12억원으로 208.6% 늘렸다.

생활 부문은 도로청소차량 보급예산을 올해 38억원에서 내년에는 133억원으로 246.9% 증액했고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구매보조금 지원 예산이 신규로 10억원 편성됐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분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환경분야 글로벌 스타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내년 20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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