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이 지난 2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케냐 원자력위원회와 원자력 전반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협력범위는 ▲원자력 정책 및 사업개발 협력 ▲원전설계·건설·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 협력 ▲원전분야 신기술 및 인력양성 협력 등이다.

MOU는 한전을 비롯해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도 함께 체결해 향후 원자력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번 MOU는 올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기간 중 체결한 양국 정부간 전력·원자력 협력 및 한전 경제사절단 활동의 후속성과로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청으로 방한한 찰스 체리엇 케터(Hon. Charles Cheruiyot Keter) 케냐 석유에너지부 장관 등 케냐 전력·원자력 대표단은 방한 일정동안 KINGS, 신고리 원전 등 원전관련 주요 시설을 방문해 한국 원자력산업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확인했다.

또한, 원자력 협력 세미나도 개최해 한국과 케냐의 원자력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케냐는 2033년까지 4000MW 규모의 원전 도입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 등 준비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한전은 이번 MOU를 통해 케냐의 원전 준비계획에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