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청사 및 국립병원에 에너지 진단 실시해 높은 호응얻어

▲ 지난 24일 페루 리마의 식품공장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직원이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은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페루 리마의 2개 산업체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와의 양자협력에 따른 에너지효율 정밀 진단 및 진단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페루정부와 MOU 체결 및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 컨설팅과 페루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워크숍 및 초청연수 등을 실시해왔으며 이번 진단은 공단이 지난해 페루에서 수행한 건물 에너지 진단의 후속사업으로 페루정부의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페루 최대 식품회사인 Alicorp 식품공장과 국영석유공사인 Conchan 정유공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진단은 일반 건물보다 에너지 사용설비가 다양하고 에너지절감 잠재량이 큰 산업체의 에너지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페루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진행해 에너지인증시험기관 설립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박병춘 실장은 “이번 페루 산업체 에너지진단 및 교육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진단 기술을 전수하고 페루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페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페루 정부청사 및 국립병원의 건물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개선사항 및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제시했으며 페루 정부의 즉각적인 LED 조명교체 및 창호단열 교체 등 개선사항 이행으로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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