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적용·산업계 공개로 개방형 IoT 사업환경 구축 계기로 작용 기대

▲ 전력연구원이 공개한 e-IoT에너지플랫폼 국제표준 인증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계통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는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은 국제표준을 적용했다.

전력 설비에 사용되는 IoT 센서와 게이트웨이 등 시스템의 통신 규약은 사물간 통신(M2M) 국제표준인 oneM2M(one Machine to Machine)의 CoAP (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를 따르도록 표준화했다.

IoT 장치를 인식할 수 있는 식별 체계는 국가기술표준원에 등록했다.

플랫폼을 구성하는 전산시스템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세계 최초로 oneM2M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IoT 서비스 환경 구축 및 제공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 통신규격 및 개발환경 등을 한전에서 운영 중인 IoT 분야 산업협의체인 SPIN(Smart Power IoT Network)의 홈페이지(spin.kepco.co.kr)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대전 전력연구원 내에 개방형 실험실(오픈랩)을 구축해 산·학·연 개발자가 설비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력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전력 IoT 에너지플랫폼'을 산업계에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개발자와 사업자가 개발하는 IoT서비스의 표준화 준수 여부와 기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표준화된 시험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에너지 및 정보통신 산업계에서는 전력계통 분야에 IoT과 빅데이터 기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설비 감시, 점검 등의 시범사업이 기획중에 있으며, 전력연구원은 공통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전력분야 신(新)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IoT 사업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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