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한국전력이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절정에 달하는 8월 2~3주 동안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9일 전국 사업소에서 일제히 절전 거리 홍보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 출근하는 시민들로 붐비는 광주시 상무지구 전철역을 찾은 조환익 한전사장은 경영진 및 본사 직원, 광주전남본부 직원 100여명과 함께 생활속의 전기절약 실천방안을 담은 리플렛과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주며 절전을 당부했다.

이어 인근 상가지역을 돌며 상인들에게 피크시간대인 오후 2~5시 사이 개문후 냉방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아파트 자체변압기 과부화·노후화로 정전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한전은 9일부터 노후아파트의 피뢰기, 애자류, 커버류 등의 구내전기설비에 대해 적외선 열화상으로 진단하고 불량설비에 대해서 무상으로 교체·지원하는 특별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전기설비 불량에 의한 아파트 정전을 예방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한전은 지난 2005년부터 노후변압기를 교체하는 아파트에 구입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중이며, 정전발생시 긴급 출동해 빠른 시간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한전 조환익 사장은 “오는 3주까지 전국적으로 절전 가두캠페인 시행을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일반 가게는 문열고 냉방 영업을 자제하고 국민들도 여름철 피크시간대에는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자제하는 등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