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뛰는’ 가짜석유업자 위에 ‘나는’ 석유관리원
[석유] ‘뛰는’ 가짜석유업자 위에 ‘나는’ 석유관리원
  • 박병인 기자
  • 승인 2016.07.2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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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가짜석유는 경유나 휘발유에 세금탈루, 부당수익을 위해 제조된 불법석유제품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휘발유에 솔벤트 등 용제를 섞어 연료첨가제로 위장한 ‘세녹스’가 있고, 경유에 등유를 섞는 가짜경유도 존재합니다.

가짜석유를 사용하면 연료분사장치 부식, 엔진 피스톤 파손, 연비감소 등 자동차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발화점이 낮아 폭발성이 강해 사용자의 안전에도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짜석유의 가장 큰 문제는 ‘세금탈루’입니다. 가짜석유업자들은 석유제품에 세금이 저렴한 등유, 용제 등 대체제를 혼합해 세금이 비싼 휘발유, 경유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면서 막대한 부당수익을 취하고 있죠.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가짜석유로 인한 세금 탈루액은 연간 1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석유관리원의 노력으로 가짜휘발유인 ‘세녹스’는 점차 근절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제조가 쉬운 ‘가짜경유’는 아직도 어둠의 경로에서 횡행하고 있는 실정이죠.

가짜석유업자들은 주유소 내부에 별도의 탱크를 매설해 놓고, 인적이 드문 야간에 경유와 등유를 섞어 가짜경유를 제조하고, 낮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석유수송용 차량(벌크로리)을 이용해 공사장 같이 경유소비량이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가짜경유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등 사용자의 재산에 피해를 주면서 안전도 위협하고, 막대한 금액의 세금탈루에도 악용되는 나쁜 가짜석유! 근절방법은 없을까요?
다행히 가짜석유 감시기관인 석유관리원에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등유식별제’라는 특수시약인데요. 이 시약을 이용해 등유가 섞인 가짜경유를 판별해낼 수 있는데 일부 악덕업자들은 이 식별제를 아예 제거해 단속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석유관리원이 첨단기법을 동원하면서 가짜경유 단속율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최근 가짜경유 적발건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가짜석유의 보다 완벽한 근절을 위해선 국민들의 도움도 절실합니다. 투철한 신고정신이 필요한데요. 고정거래처를 두고 주유소를 이용하면서 연비를 꼼꼼히 체크!
연비, 엔진소리가 좋지 않거나 운행 시 등유 타는 냄새가 난다구요? 그렇다면 지체없이 경찰(112)이나 석유관리원(1588-5166)에 신고해야 합니다.

가짜석유없는 깨끗한 세상! 다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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