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그리드·태양광설비·ESS 구축통해 도서지역 전력안정 구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전력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도 지역의 전력 공급개선에 나섰다.

지난 23일 양사는 영흥본부에서 영흥지역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이뤄졌다.

이날 태양광 설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착공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가 위치한 영흥도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해, 발전소 설립 전 2000여명의 인구가 현재 6000명을 넘어서 전력 사용량도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영흥도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는 배전전력은 약 45KM 떨어진 사강변전소를 통해 공급 받고 있어 장거리 배전선로 운영에 따른 전압저하가 발생해 왔었다.

최말단 부하 특성상 타 선로와의 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외부 충격에도 취약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 상륙시 약 48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됐었다.

남동발전과 한전은 영흥본부에서 운영·계획 중인 신재생설비를 한전의 배전선로에 연결해 생산되는 그린에너지를 영흥도 지역에 직접 공급한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결해 영흥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안정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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