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6만톤 기록, 거래 가격은 물량 유입으로 하락
목표관리제 등 조기감축실적 접수, 할당 인정 작업도 착수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 이후 1차 이행연도 정산 시점이 이달 말로 다가오는 가운데 거래량이 시장 개장 이래 월별 최고 수준을 기록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배출권 거래량은 정부 예비분 공급량인 27만톤을 포함해 약 116만톤을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시장 개장 이후 월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30일이 배출권 거래제 1차 이행 연도 정산 시점으로 2015년 배출권(KAU 15)에 대한 거래가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거래 가격은 6월중 배출권이 시장에 적극 유입되면서 5월말 기준 톤당 2만1000원에 육박하던 가격이 1만7000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1만2000원에 비해서는 상당 수준 올랐다.

또한 산업․발전 부문 배출권 거래 기업 404개 중 174개 기업이 여유분 770만톤을 이월했고 130개 기업이 부족분인 620만톤을 차입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30일에 2015년 배출권 정산을 완료하고 오는 11월까지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등과 공동으로 배출권 할당 지침 등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관리제 등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제도에서 수행한 초과 감축실적을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할당해 내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내년 2월 까지 조기 감축 실적을 접수하고 추가 할당량으로 인정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