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기준 정제마진은 2$/b 하락, 영업익은 상승 전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 등의 효과로 S-OIL의 2분기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S-OIL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4조1000억원 규모, 영업이익은 589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전 분기 영업이익은 49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정제 마진이 배럴당 2달러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재고 이익 1500억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상승 효과 때문에 원유 재고 평가 이익이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실제로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1분기 대비 배럴당 약 2달러 정도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1300억원 규모의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기간중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2달러 수준 상승하면서 1600억원 규모의 재고 평가 이익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유가 상승 국면에서는 원유도입 시차 때문에 원가 절감 효과를 얻는데 그 규모도 8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는데 국내 정유사들이 S-OIL과 비슷한 원유 도입 구조와 사업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유사들의 2분기 경영실적은 재고평가이익 증가가 공통적으로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S-OIL의 2분기 실적은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 예상이익이 전분기의 2203억원 보다 늘어난 3318억원, 석화부문은 1311억원, 윤활유부문 1261억원 등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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