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주변환경, 여건 등 고려해 단계적 시행

▲ 1차 미가로 지중화사업으로 공중선이 사라진 도로의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특별시 광진구가 2013년부터 공중선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복잡하게 얽힌 각종 공중선을 정비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되찾고 있다.

광진구는 주변환경, 여건, 유동인구, 특화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6월 구의역 1번 출구 뒤편의 미가로 일대 720m구간에 1차 미가로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시행되는 '2차 미가로 지중화사업'은 동국대학교 시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주변 610m 구간으로 한전주 20본과 통신주 15본을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하로 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광진구는 한전, SKB, 티브로드 등 관련 회사와 공사 내용, 사업비 등을 결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총 공사비는 52억2500만원으로 이 중 30억2500만원은 시·구 예산으로, 22억은 한전과 통신사가 지원한다.

더불어 구는 자양동 천주교 성당 주변을 중심으로 '능동로4길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주 4본을 철거하고 공중선을 지하로 매립한 후 분전함 2대를 설치하는 이 공사는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하고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난립했던 공중선을 깔끔히 정비하고 나면 구 도시미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공중선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면 광진구는 걷기 편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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