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화제의 기업:㈜RO-TURN] [br/] 가솔린 대비 45% 연료비 절감 LPLi 대비 23% 연비향상 [br/] 디젤에 CNG 덧입힌 혼소튜닝, 버스·트럭에 적용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LPDi엔진은 LPG자동차 엔진기술 중에서 ‘꿈의 기술’로 불린다. 기술력이 출중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국내 자동차 제작사도 LPDi엔진을 장착해 출시한 사례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RO-TURN이 개발한 LPG직분사 방식(LPDi)은 흡기구에 LPG를 분사하는 기존방식(LPLi)와 달리, 연소실에 고압의 액상 LPG를 직접분사 하는 방식이다.

직접분사 방식은 연료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높은 압력으로 분사된 연료는 완전 연소를 통해 가솔린엔진과 동일한 수준의 높은 출력을 낸다.

 

실제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차량과 LPDi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실험해본 결과, 동일한 수준의 가속도(토크), 속도 출력(마력)을 보였다.

연비에서도 LPDi엔진의 강점이 드러나는데, 가솔린 엔진 대비 연료비의 45%가량을 절감할 수 있고, LPLi엔진과 비교하면 23%가량의 연비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즉, 일반적으로 대중들이 LPG차에 갖고 있는 편견인 출력부족, 취약한 연비 등에 대한 걱정을 LPDi엔진 튜닝을 통해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다.

특히 RO-TURN은 ‘LPG+가솔린’의 Bi-FUEL방식 엔진튜닝분야에서도 상당히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Bi-FUEL방식을 통해 사용자는 LPG와 가솔린 두 가지 연료를 동시(겸용)에 사용할 수 있으며 버튼하나만으로 손쉽게 사용 연료전환이 가능하다.

LPG충전 인프라가 아직 주유소에 미치지 못하고, LPG차의 경우 충전 후 운행거리가 가솔린, 경유보다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LPG, 가솔린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운전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RO-TURN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도넛형탱크 튜닝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넛형탱크로 튜닝할 경우, 둥글납작한 도넛형 모양의 연료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적재시킴으로써 수납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탱크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보기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연료탱크의 안전성도 문제없다. RO-TURN이 사용하는 도넛형탱크는 가스안전공사의 엄격한 안전기준을 통과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제작됐고, 용기 교체 후에도 교통안전공단의 안전승인을 다시 한번 받는 등 공인기관으로부터 2중, 3중의 안전성 인증을 받기 때문이다.

▲ 시승에 사용된 차량. (LPG+ 가솔린) Bi-FUEL로 튜닝됐다.

◆ ‘LPDi엔진’ 직접 타보니…가솔린의 정숙성․디젤의 경제성 모두 확보

기자에게 LPDi엔진 튜닝차량을 직접 시승할 기회가 제공됐다. 시승에 사용된 차는 기존 가솔린 직분사 엔진(GDi)에 LPDi엔진을 덧입힌, ‘가솔린+LPG’의 Bi-FUEL방식으로 튜닝된 차였다.

기자가 해당 차를 직접 운전해보고 가장 놀랐던 점은 LPG엔진이면서도 가솔린과 똑같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이었다. LPG차에서 흔히 일어나는 ‘출력 부족’ 현상이 전혀 없었다는 얘기다.

특히 시승을 할 당시는 오후 2시의 매우 더운 날씨였던 탓에 에어컨을 틀고 주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출력감소현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운전하는 동안 수차례 과속방지턱을 넘었는데, 그 과정에서 감속, 가속을 반복했지만 출력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기자가 LPDi엔진 탑재 차량을 직접 운전 해 본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LPG차가 아니라 가솔린차를 운전한 느낌’이었다. LPG차면서도 가솔린의 정숙성과 승차감, 거기에 디젤의 경제성까지, LPDi엔진은 정말 ‘꿈의 엔진’이었던 것이다.

◆ 경제성‧환경성을 한번에! ‘CNG Blend System’

RO-TURN은 LPG 튜닝기술 뿐 만 아니라 CNG에 대해서도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디젤엔진에 CNG의 경제성과 친환경을 더한 디젤+CNG 혼소튜닝(CNG Blend System) 기술이다.

버스, 트럭 등 대형차량을 디젤과 CNG를 병행 사용케 함으로서, 운전자는 연료비 절감 등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배출가스가 감소하니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CNG Blend System의 원리는 시동 시, 오르막길 주행 등 힘이 필요할 때는 디젤을 주로 사용하다가, 안정적인 주행상태에 접어들면 최대 CNG는 8, 디젤은 2의 비율로 CNG의 연소비율을 올려 주행하게 된다. 물론 언제든지 버튼하나로 디젤연료만 사용하도록 모드전환도 가능하다.

RO-TURN에는 대형차 뿐 만 아니라 소형 승용차 혼소 CNG 시스템도 있다. 다만 승용차의 경우에는 가솔린+CNG의 겸용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며 튜닝효과는 가솔린대비 최대 70%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다.
연료탱크는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독일 XPERION사의 ‘TYPE 4’용기를 사용한다. 15만회의 압력실험, 낙하실험, 화염시험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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