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동해안 발전력과 수도권 연결

▲ 한전-주민대표-가평군은 신가평변전소 구내 전력설비 증설사업 협약을 채결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가평군 설악면 복지회관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 김성기 가평군수, 조중윤 군의회의장, 마을대표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 대표, 가평군과 신가평변전소 500kV HVDC 변환시설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는 발전소에서 교류로 생산한 전기를 전력전자기술을 통해 직류로 변환해 송전한 후 다시 교류로 변환하는 기술을 뜻한다.

변환소는 2023년까지 건설되는, 동해안 대규모 신규 발전력을 수도권에 전송하는 전력계통망 건설사업의 일환이다. 이 전력계통망은 국내 최초로 500kV 가공 직류송전방식이 도입되어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한전은 2년에 걸쳐 주민, 지자체 등과 100여 차례의 협의를 진행했다. 초기에는 건설에 대한 반발이 심했으나 반대 사유 경청, 객관적인 자료제공·설명회 개최와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 등 다각도 노력한 덕분에 협의가 이뤄졌다.

또한 기존 전력시설 부지를 활용하고 주변지역에는 지원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례는 대규모 공익사업 추진시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낸 모범사례로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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