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한수원, 석유공사 등 16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공동으로 16일~20일간 산업통상자원 분야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는 2005년부터 12회째 매년 실시하고 있는 범정부적 재난대응 훈련이다.

18일에는 국가훈련으로 지정된 대규모 정전 대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비상상황 발생 시 전력수급과 고장설비 복구 등에서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정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상황을 가정해 전력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기관별 조치사항에 대해 토론훈련을 실시한다. 전력분야 재난 발생시 유관기관간 협업이 필요한 의료, 교통, 안전 등의 분야에서 실행기관의 역할과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전력수급 경보단계별로 가정‧상가‧산업체 등에서의 국민 행동요령을 점검한다.

오후 2시 30분에는 중부발전 보령복합화력에서 지진으로 인한 화재발생과 발전기 정지 상황을 가정해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대규모 정전 대비 토론훈련을 주재하면서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규모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재난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급을 담당하는 주요시설을 관리하는 주무부처로서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처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