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범’ 경유버스 지목…대책 요구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최근 미세먼지 미세먼지 이슈가 급부상함에 따라, 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이 경유차 억제 캠페인을 펼친다.

서울환경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경유버스 서울진입금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정부측에 경유차 활성화 정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1부터 현 정권의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규탄하는 한편,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시민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수도권 미세먼지 문제의 주범으로 이미 여러차례 경유차가 지목된 바 있다’ 며 ‘경기도, 인천 등 일부 수도권지역은 아직도 CNG버스가 아닌 경유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수도권 대기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에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버스 총 1만3609대 중 경유버스는 49.5%에 해당하는 6731대이고, 인천의 경우에는 총 2285대의 버스 중 11.7%인 268대가 경유버스라고 서울환경연합은 밝혔다.

또한 서울환경연합은 경유차 운행 제한지역 도입은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이 모두 참여해야하며 운행제한 대상 차량에 경유승용차와 경유SUV차량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에너지세제개편을 통해 경유차 구매를 조장하는 세제혜택을 철폐하고, 경유차량을 ‘저공해차량’으로 지정해 부여하는 등 경유차에 대한 각종혜택을 철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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