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3월 29일 정비를 위해 수동 정지한 신고리 3호기에 대해, 13일 시운전시험 재개를 위한 원자로 임계를 승인했다.

이번 원자로 수동정지는 저압터빈에서 고진동이 발생해 한수원이 터빈 정비를 위해 실시했다.

원안위 조사결과, 저압터빈 블레이드 고정링이 정위치에서 이탈해 고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압터빈 블레이드 고정링은 터빈 축(로터)에서 블레이드가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이에 고정링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방지턱(Stopper) 설치 등의 조치를 취했고 고정링을 교체한 후 진동값이 기준치 이내임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재발방지를 위해 한수원에 고정링 취급 및 설치 절차를 개선하도록 했다. 또한 다음번 계획예방정비 시 교체 설치한 고정링의 건전성 점검을 요구했다.

한수원은 재임계 후 원자로 출력 20%부터 시운전시험을 재개할 계획이며, 원안위는 시운전의 적합성에 대해 확인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