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어느덧 2016년도 형형색색의 꽃이 온 세상을 물들이며 봄 내음 가득했던 4월을 지나 5월도 중순으로 향하고 있다.

이맘때 주말이면 전국 어느 곳을 가든 가족, 연인, 동료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갖가지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그런데 즐거운 일탈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야외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이동식 부탄연소기(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캔 등)의 안전한 사용이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용 부주의에 따른 가스 사고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총 119건의 부탄연소기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도 벌써 7건이 발생, 6명의 부상자와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야기했다. 특히, 사고가 주로 주말과 행락철에 발생하는 것은 나들이에 나서는 우리에게 이동식 부탄연소기 안전사용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이 안전수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첫째,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받침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알루미늄 호일 사용도 절대 삼가야 한다. 가열 중에 복사열로 인해 내부압력이 상승하면 부탄캔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한 대학 행사 축제장에서는 과대불판 사용으로 인한 부탄캔 폭발사고로 학생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둘째, 부탄캔을 장착할 때에는 사용방법에 따라 정확하게 장착해야 한다. 부탄캔 안내홈을 위쪽으로 향하게 해 장착하고,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조리 중 연소기를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부탄캔 결합 미비, 연소기 이동 등으로 인한 사고도 주요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의 원인이다.

셋째, 부탄캔을 사용 중인 연소기 근처에 두거나 점화가 안 될 때 부탄캔을 온수나 열기구로 가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직접 가열을 해서는 안 된다. 부탄캔 내부의 온도가 상승해 파열 및 폭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구입할 때는 안전성이 검증된 국가통합인증마크(KC)를 확인해야 하며, 사용 후 부탄캔은 연소기에서 분리한 뒤 안전캡을 씌워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행과 나들이는 지친 심신을 달래는 삶의 활력소이자 지인들과 함께 하는 기쁨이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행복도 즐거움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모두 떨쳐 버리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꼭 챙기자. 즐거운 나들이가 사고 없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동식 부탄연소기 안전요령을 꼭 실천하자.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