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기지, 1984년 첫 가동이후 32년 간 무사고
구자용 회장, 안전 최우선 가치…‘무재해 기록 이어나갈 것’

▲ E1 임직원들이 여수기지에서 안전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무재해 22배수(32년) 달성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국내 LPG수입업체 E1이 민간 에너지업계 사상 최장기록인 무재해 22배수(32년)를 달성했다.

E1(대표이사 구자용)은 1984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2년 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를 이어왔으며, 지난달 19일 24시 부로 무재해 22배수를 달성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정유ㆍ가스업계 등 민간 에너지업계 사상 최장 기록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업체인 E1은 전남 여수를 비롯해 인천과 충남 대산에 수입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중 E1 여수기지는 국내 최초의 지하 암반 LPG 저장시설로서, 1984년 3월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해 업계 최초로 무재해 22배수(32년)를 달성했다.

또한 E1의 또 다른 수입기지인 인천기지도 운영 개시 이후 19년째 무재해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1년 6월 준공된 대산기지도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량의 가스를 취급하는 기업에서 32년 넘게 무재해라는 대기록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E1이 ‘비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유가 급등락, 경기 불황 등으로 에너지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E1은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구축 및 임직원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해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1은 분기 1회 이상 안전사고 대응 및 소집 훈련을 실시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및 대응력을 높이고,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자체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위기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서·전기안전공사 등 외부 기관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주기적으로 직원 대상 안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안전을 위한 E1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E1은 전체 LPG 유통망에 걸친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E1과 거래하는 전국 약 1500개(2015년 기준) 시설을 대상으로 상시 무재해 안전 교육 및 시설 점검, 보수를 실시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지진, 홍수 등 자연 재해에 대비하고자 전문 기관과 공동으로 위험요소 진단 및 시설물 안전성 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며,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각종 시설물을 안전기준 이상으로 보강,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E1 구자용 회장은 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안전을 중시하는 CEO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지난 4월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우리의 자랑인 무재해를 지속 실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 나가자”고 거듭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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