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방류구에 3kW의 소수력 발전설비 설치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남원시 하수처리장이 소수력과 태양광을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남원환경사업소는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7000만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방류구에 3kW의 소수력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소수력 발전설비시설은 오는 5월 한국전력공사와 계통연결시스템 협의 후 6월에 공사를 착공,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남원하수처리장은 소수력 발전설비 가동을 통해 연간 2만 6000kW의 자체 전력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관계자는 기가동중인 태양광 발전설비와 메탄가스를 활용한 소화조 가온 및 슬러지처리시설 가동으로 연간 4억원의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박병수 환경사업소장은 “소수력 발전 사업을 통해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이 청정에너지 생산선도시설로 이미지변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생산선도시설 구축사업을 지속해 저탄소 녹생성장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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