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작년 1412개소 진단, 연간 97만9498kWh 감소효과

▲ 서울시는 에너지설계사 4기 50명을 선발해 발대식을 갖고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서울시는 2013년부터 서울에너지설계사를 채용해 무료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설계사는 상점과 중소형 건물을 찾아가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한 예로 종로구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장OO 씨는 지난해 5월 에너지진단을 받은 후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의 적극적인 절약 실천 활동을 벌였고, 작년 6월부터 7개월간 전년 동기간 대비 9317kWh의 전력을 절감해 전기요금 99만9040원을 아꼈다.

이렇게 지난 한해 동안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받은 사업장은 1412개소에 이른다.

서울시는 진단을 받은 1412개소 중 전년과 전력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는 1243개소를 모니터링한 결과, 728개(58.6%) 업소가 전력 절감에 성공했고, 연간 97만9498kWh의 전력사용량을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460톤을 감소시킨 것과 같은 효과다.

또한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받은 업소 중 67.4%가 진단 서비스가 에너지요금 절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으며, 서비스가 만족스럽다는 답변도 76.0%였다.

올해는 4월부터 진단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에너지진단과 절약 컨설팅뿐만 아니라 에너지사용 실태조사, 계절별 에너지절약 캠페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중소빌딩, 상점, 교육․보육 시설 등이다.

에너지진단 서비스를 원하는 상점, 교육․보육 시설 등은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에 전화(2133-3718,3719) 혹은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에너지설계사 사업은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설계사들은 서울시 근무 경력을 디딤돌삼아 일반기업에 취업하거나 협동조합 결성 등을 통해 창업을 하게 된다. 올해선발한 4기는 총 50명이 선발되었고, 훈련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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