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탈핵불의날' 캠페인 개최 [br/] 희생자 추모, 원전 줄이고 재생에너지확대 강조

▲ 지난 8일, 서울 명동 YWCA회관 앞에서 회원들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한국YWCA연합회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5주기를 맞아 지난 8일 제99차 'YWCA탈핵불의날' 캠페인에서 후쿠시마 희생자를 추모하고 방사능 유출이 지속되는 후쿠시마 사고의 참상을 알렸다.

이날 서울 명동 YWCA회관 앞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탈핵불의날 캠페인에서는 제천YWCA에서 온 회원들과 이사위원들이 참가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참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회원들은 "작년에도 후쿠시마 현민중 발전소사고로 대피했다가 질병이나 건강 악화로 사망한 사람이 14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 참사는 더이상 원전이 안전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며 사고를 계기로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이 '탈핵'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시아에도 대만이 98% 공정률의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시키는 등 탈핵을 실천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3월부터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입법 청원을 위한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차액지원제도(FIT)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공급한 전력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은 경우 기준가격과 시장가격간의 차액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다. 독일, 일본 , 미국 등이 이 제도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했다.

한국YWCA는 '햇빛모아 탈핵하자! 신규핵발전소 취소, 재생에너지 100%!' 를 구호로 4월말까지 1차, 5월말까지 2차로 입법청원서명을 받아 국회 상임위원회에 서명용지 전달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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