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가 참가하는 상세조사 통해 철저한 원인규명 약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교도통신은 도쿄전력 히로세 나오미(広瀬直己) 사장이 지난 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직후‘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노심손상’이라고 과소평가한 사실을 사죄했다고 전달했다.

히로세 사장은 이 자리에서 “노심용융의 판정 기준을 기재한 매뉴얼이 있었는데도 그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므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또한 “2011년 3월 14일 시점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노심손상이 일어났다고 인식하고 곧바로 보고했으므로, 이 단계에서 은폐나 보고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향후 대응에 관해서는 “조사에 제3자가 참가해, 확실히 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야시 모토오(林幹雄) 경제산업대신은 “원전은 입지 지역의 이해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사내 매뉴얼을 5년간이나 발견하지 못했던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쿄전력 측에 ▲제3자가 참가하는 상세조사 ▲후쿠시마, 니가타(新潟) 양 현을 비롯한 국민에 대한 진심 어린 설명 ▲재발 방지의 철저를 요구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사고 직후의 원자로 상황에 관해 멜트다운이 아닌 노심손상이라고 계속해서 설명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발표하고, 사내 매뉴얼에 명기됐던 판단기준을 5년간 모르는 상태로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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