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에너지타운 총 10곳으로 늘린다
6개 추진 사업 포함 연내 4곳 추가 선정키로

▲ 사진은 홍천 소매곡리 친환경에너타운 내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모습이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하수처리장 같은 주민 기피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바이오가스 같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혜택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이 확대된다.

환경부는 새로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새로 선정해 2018년까지 전국적으로 총 10곳을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청주, 아산, 경주, 영천, 양산 등 5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2017년 완공된다.

청주시 신대동, 가락리 일대에 추진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음식물쓰레기 폐수와 하수찌꺼기를 이용해 바이오가스화 하는 시설로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서 나온 폐열로 지역주민에게 온수를 공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난방비 절감과 건조장, 온실운영으로 연간 약 4억원의 주민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 배미동, 수장리 일대 역시 쓰레기 소각장의 남을 열을 활용해 세탁공장에 증기를 공급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나온 폐열을 활용해 곤충 사육과 파프리카 유리온실을 운영하면 연간 약 9억8000만원의 주민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경주시 천군동에서는 소각장의 발전 폐열을 이용해 다목적 오토캠핑장과 온실에 온수를 공급하고 인근 보문 관광단지와 연계한 환경생태 공원을 조성해 연간 약 11억4000만원의 주민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천시 도남동, 구암리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양산시 화제리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된 발전 폐열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또한 환경부는 올해 4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새로 선정하고 홍천 시범사업 1곳, 올해 5곳을 포함해 2018년까지 총 10곳을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신(新) 농촌개발(제2의 새마을운동)의 본보기로 정착시키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 강원도 홍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국내외로 확산 가능한 사업 본보기로 발전시켜 수출 브랜드화를 하겠다는 것.

실제로 폐열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를 통해 주민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관광 명소가 된 홍천강 꽃길과 야생화 단지를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의 개도국 공무원 견학 장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중국의 생태마을사업, 녹색기후기금 등 개도국 지원사업을 활용해 개도국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 신진수 자원순환국장은 “홍천 시범사업을 명품화하고 폐자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본보기를 추가로 발굴해 지자체, 관련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신농촌개발의 본보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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