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로 명칭 변경
4대 협회 회장에 SY에너지 김지응 대표 선임

▲ 김지응 회장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목재펠릿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사)한국펠릿협회가 (사)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4대 회장으로 김지응 SY에너지(주) 대표를 선임하면서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김지응 신임회장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신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SY에너지(주)대표이사로 재직중에 있으며 2012년에는 우수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가정용 목재펠릿 시장은 2009년부터 시행된 산림청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사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으나 최근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사무실 난방용 목재펠릿 온풍기의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되고 있고 산림청에서도 2000대에서 3000대의 가정용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매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미래 발전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산업용 목재펠릿 시장과 발전용 목재펠릿 시장도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대한 추진의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목재펠릿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사)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김지응 신임 회장을 만나 취임소감 및 협회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회장으로 선임되셨는데 취임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확대, 유가하락 등 목재펠릿과 관련된 굵직한 이슈들이 급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제 4대 한국펠릿협회 회장으로 선임해 주셔서 회원사 여러분 과 전임 한규성 회장께 감사드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동안 국내 목재펠릿 산업은 산림청과 목재펠릿 관련자분들의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이땅에 뿌리를 내렸고 RPS제도의 시행으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연간 약 200만톤을 소비하는 세계 5위의 목재펠릿 소비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 급속한 성장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산물을 활용한 청정 재생에너지라는 근본취지는 무색해지고 단순 경제성 논리에 따른 무분별한 수입 유통으로 관련자들이 피땀으로 이룩한 국내 목재펠릿 산업은 모두 고사될 위기에 처했고 저가의 수입 유통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됐다.

이에 신임회장으로서 협회 임직원 및 목재펠릿 관련 산업 관계자가 모두 하나가 돼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국산재 및 수입산의 균형발전을 통해 건전한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고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며 임업 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 제8차 정기총회에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지응 회장
△국내 펠릿 시장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UN의 CDM사업과 유럽의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에서는 지속가능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산림보호 및 자연보호 등의 관련 법규를 만족하는 지역에서 발생되는 바이오매스를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로 인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바이오매스만 재생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인정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적합성, 장기적 공급안정성, 위법성 등에 대한 고려나 판단없이 오직 경제성만 우선시 하려는 경향이 크다.

특히 국내 목재펠릿 소비량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급격한 환율의 변화나 신기후변화체제의 출범에 따라 일본, 중국의 목재펠릿 소비량 증가로 동남아산의 국내 유입물량의 감소 및 그에 따른 가격폭등에 대한 대응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국내 목재펠릿 산업은 높은 원재료비 및 인건비, 적은 생산규모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유통구조의 어려움, 자구노력의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업체의 부단한 연구개발 및 과감한 투자로 돌파해 나가야 할 것이다.

△목재펠릿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산학연, 협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산림청과는 현재까지 추진했던 사업과 더불어 국산재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 국산재 목재펠릿 우선구매제도의 시행, 임지잔재의 REC가중치 상향조정 등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으며 산림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RPS제도, RHO제도 등 목재펠릿과 밀접한 관련 제도를 주관하는 산업부, 환경부, 기재부와의 관계설정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산업체, 학교, 연구소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설정하고 공동 연구과제의 수행 및 정기적인 연구결과의 발표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산업체가 성장하고 또 연구개발에 투자가 이어지는 구조로 나가도록 협회가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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