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선 위험요인 제거, 안전한 철도 운행 노력

▲ 코레일 직원이 전차선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이진영 기자] 코레일은 이달 24일부터 5월 말까지 ‘전차선 위험요인제거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전차선 위험요인을 확인, 제거한다.

2만5000볼트의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차선에 이물질이 끼이면 전력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 특히 2∼5월은 까치가 전차선로 주변에 집을 짓기도 하고 농사용 폐비닐이 날아들기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코레일은 봄철 순회점검을 1일 2회로 강화하고 까치집과 이물질을 발견하는 즉시 제거하고 방지기구를 설치하는 등 예방에 힘쓰고 있다.

작년에 제거한 까치집이 6886개, 올해 2월까지 891개를 제거했으며, 2012년 이후로 5년간 2만5000여개가 넘는 까치집을 제거했다.

코레일은 전차선 주변 위험요인을 국민이 신고하는 ‘전기철도 위험요인 신고포상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민이 전차선 주변 1m 이내에 까치집, 폐비닐 등 위험요인을 발견 후 가까운 역이나 전화 080-850-4982로 신고하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제도다. 2007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열차 안전운행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작년에 98건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공로가 큰 21건에 대해서는 감사장과 기념품을 증정했다.

전재근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안전한 철도운행을 위해 열차 이용객들과 선로 인근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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