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인상, 운임 현실화 등 요구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화물연대 등이 경유값 인하와 운임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집회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운송하역노조와 화물연대로 구성된 화물통합노조 준비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상규)는 내달 12일 오후 2시 부산역광장에서 1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경유가격 인하와 운임현실화, 항만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생존권 사수 등 대정부 요구를 제기하며 협상을 진행중이지만 현실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화물연대의 경우 지역별 운임협상이 지지부진하거나 이미 합의한 사항조차도 이행하지 않고 있어 향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게 위원회측의 설명이다.

특히 화물연대 포항지부의 경우 한달이 넘게 교섭이 진척되지 않고 있으며 화물연대 현대오일뱅크 지회는 지난 24일 운송회사들과 합의를 이끌어 냈지만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재파업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지부 역시 내달 1일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광양항 봉쇄와 같은 극렬한 투쟁도 불사할 예정이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6월 12일 부산역 집회에는 사전대회로 특수고용대책회의 차원의 집회가진행되며 지난 5월 26일 공식출범한 운수연대(상임의장 김연환)도 대거 결합하기로 했다고 밝혀 단위노조 차원의 집회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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