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온실가스 감축 위해 대체E 설치 가능한 마을 대상

[지앤이타임즈 조은영 기자]
충남도가 신 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공공 및 가정 등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주민주도형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참여 희망 마을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3농 혁신과 연계해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한 마을 환경 개선 및 주민 편익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30∼300세대 이내의 농어촌 마을 중 주민공동협의체(비영리주민조직)가 조직돼 있고, 참여 의지가 높은 곳이다.

또 마을 공동 이용 시설 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체에너지(태양광, 지열) 시설 설치가 가능하거나, 적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가 요구되는 마을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업 참여 희망 마을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시·군에 제출하고, 시·군에서는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 후 시장·군수 추천서를 첨부해 다음달 11일까지 도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시·군에서 접수된 마을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5명 이내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서면 및 발표 평가 결과를 토대로 2개 마을을 다음 달 중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대체에너지 발전 시설과 적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비, 에너지 절약 실천과 그린리더 양성 교육을 비롯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활동에 따른 운영비 등 마을 한 곳당 모두 7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 기후체제 출범에 대응해 주민이 주도하는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범도민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며 도내 마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도 청양·부여 두 곳을 선정해 주민주도형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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